대구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 추진…이달 3~30일 신청 접수

입력 2025-09-02 09:11:22


대학원생까지 확대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용회복 지원사업으로 청년 채무자 구제

2025년_학자금대출_부담경감_지원사업_홍보_포스터
2025년_학자금대출_부담경감_지원사업_홍보_포스터

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5년 대학생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청년 부실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돼 왔다. 지원 방식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한 일반·취업후 상환 학자금의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이자를 상환해 주는 형태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대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자 ▷대구·경북 소재 대학 학부 재(휴)학생 또는 2020년 이후 졸업생, 대학원 재(휴)학생 ▷소득수준이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인 자로,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자녀 가구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학제 기준이 완화돼 대학원 재(휴)학생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의 신용도 회복을 돕는다. 한국장학재단 분할상환약정 체결 시 발생하는 초입금(총 약정 금액의 5%)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39세 이하 청년으로, 신용도판단정보에 등록된 부실채무자다.

신청 기간은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로, 대구시 민원·공모 홈서비스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대구시 대학인재과 또는 120달구벌콜센터에서 가능하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대학생 2만1천320명에게 약 21억5천만원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했으며, 청년 부실채무자 277명의 신용도판단정보 해제를 도왔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지원으로 많은 지역 대학생들이 학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진로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 해소와 안정적 학업 환경 조성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