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李, 지지율 떨어지니 영수회담 제안…尹부부 인권유린 수사 중단이 조건"[일타뉴스]

입력 2025-08-29 00:04:28

"영수회담 가서 굳이 병풍 될 이유 있나"
"특검·보복·악법 중단해야 대화 가능"

장동혁·김민수 보수 투톱 민주당 악법 독주 맞선다 [일타뉴스]

-방송: 8월 28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민수),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서수현: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다 뽑혔기 때문에 지지자분들이 거는 기대가 굉장히 높아요. 국민의힘에게 앞으로 국민의힘 많은 변화 그리고 좋은 변화 기대해 보겠습니다. 민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 이게 과제이면서 지지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내용이긴 합니다. 저희가 다른 패널분들께도 여쭤봤는데 특히 정청래 당 대표와의 관계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우선은 악수를 패싱하겠다 이렇게 정청래 당 대표가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장에 축하 화환이 왔단 말이죠. 근데 악수 패싱은 하고 화환 패싱은 안 하는 것이냐 이런 얘기들도 항간에 들려오던데, 이번에도 장동혁 대표의 선출 축하 화환을 보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의례에 따라서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여야 대표끼리는 아무래도 만날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도 악수나 인사는 없이 패싱을 할까요? 화환은 패싱은 안 했지만 어떻게 보세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일타뉴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일타뉴스

▶김민수: 저는 화환이나 꽃 보낸 거에 대해서 의미를 두는 게 많던데 의미 둘 필요 없다. 의례적이다. 그것까지 안 보내면 본인들이 더 욕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보내지 않았을까. 그리고 어차피 사람과 악수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당 의원들이나 소속원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것인데 제가 볼 때는 정청래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지율에서 나오는 자신감이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율이 곤두박질을 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야 이걸 사람으로 봐야 될까 말까 고민에 살짝 빠지기는 할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지지율이 더 붙게 된다면 엎드려서라도 우리 야당과 이야기를 해야 되는 상황까지도 저는 올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결론은 무엇이냐면 제가 계속 하고 있는 얘기인데 투쟁이 혁신이고 투쟁이 살 길이다. 정말로 이거를 한번 객관적인 데이터를 놓고 보자고요. 계속 상상 속에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들이 왜 계속 화합해야지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왜 계속 온화함을 유지해야지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좌클릭을 해야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냐. 우리 지난 한 달 동안 싸운 것뿐이 없어요. 전당대회를 통해서 치열하게 공격하고 공방한 것뿐이 없습니다. 지지율 떨어졌습니까? 올라가고 있잖아요. 왜 데이터를 옆에 두고 데이터를 안 보고 계속 상상 속에 말을 하느냐. 왜 계속 눈에 보이지 않는 파랑새를 쫓냐 앞에 데이터가 있는데 데이터를 두고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 지난 한 달 동안 싸워온 거 빼고 한 거 없잖아요. 그런데 왜 지지율이 갑자기 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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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떨어지고 있던 10%대까지 추락했던 지지율이 투쟁해야 지지율이 올라간다. 왜? 국민들이 들어주시는 거다. 그리고 우리를 지지하는 지지층이 집결하는 거다. 일단 우리 편이 집결돼야 싸움이 될 거 아닙니까? 이게 부딪히게 될 때 제가 계속 하는 얘기지만 여와 야의 의견이 부딪히게 될 때 국민들이 얘네 왜 싸워 하면서 듣기 시작한다. 무당층들이 듣기 시작하면서 여론을 결국엔 결정하는 것인데. 왜 싸워 할 때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평가하는 것이지 부딪히지조차 않으면 시끄러운 쪽 말이 진짜인 줄 안다. 그러면 항상 민주당이 시끄럽죠. 우리는 조용하고. 그러니까 민주당 말이 계속 진실이 되는 거다. 부딪혀야 된다. 그리고 이렇게 부딪히게 된다라고 하면 민주당 지지율 잘하는 게 없는데 어떻게 계속 올라갑니까?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일타뉴스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일타뉴스

그럼 민주당 지지율 급락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상대적으로 계속해서 치고 올라가서 오차 범위 안에 좁혀지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화해의 제스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우리가 대화하지 않겠다라고 해도 대화하자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에는 우리가 손에 쥔 무기는 제가 반복하지만은 여론뿐이 없다. 민심뿐이 없다. 여론이 우리 쪽으로 움직여주면 우리가 대화하지 말자 그래도 민주당이 찾아올 것이고 그런 제스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머뭇대지 말고 다시 회귀할 생각하지 마라. 여기에서 만약에 온화한 모드로 또 화합이나 외치면서 회귀한다면 다시 지지율 곤두박질 칠 것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우선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만남에 그래도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긴 했는데, 원래 새 정부가 추구하는 게 협치고 화합이니까 대통령이 만난다고 하는 거는 당연하겠죠.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되려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했으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만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우선 첫 만남의 흐름을 장동혁 대표가 가지고 와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거 여야의 만남을 어떤 전략을 세워야지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에게 유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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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장동혁 대표가 오늘 대통령께서 만나자고 하니까 제안을 했죠. 의례적인 만남 말고 1대1로 만나자.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1대1로 만나서 국정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그러한 자리를 만들자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 말을 지킬지 안 지킬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지키지 않는다면 장동혁 대표가 회담에 안 갈 겁니다. 아마 왜냐하면 의례적인 건 해봐야 문재인 정부도 그렇고 이재명 정부도 그럴 가능성이 큰데 야당을 그냥 장식품 책상 위에 꽃병으로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꽃병이 될 바에야 그 자리에 가지 않는 것이 맞죠 정상적인 회담이 되어야 되고 토론의 장이 되어야 되고 상대를 인정하는 그러한 식탁에 앉을 수 있는 것인데.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그냥 오늘도 저기 물병이 있습니다 하면 물병 취급하고 아무 형식적인 의미에 머문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는 1대1 회담이 성사된다면 대통령실에 가는 거고, 1대1 회담이 아니라면 안 가는 게 맞다. 그것은 의례적인 것이고 형식적인 것이어서 그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하는 맞추기식 구색용 그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어쨌든 그런 의미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서수현: 위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민수: 일단은 민주당 이재명이 이렇게 만남을 영수회담을 제시한 건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봐요. 첫 번째는 본인이 영수회담을 주장을 많이 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주지 않았었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포용의 정치를 보여주고 싶은 면이 하나가 있다. 난 근데 난 다르다 이걸 보여주고 싶은 것이 하나가 있고,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영수회담 제안을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야당과도 협조를 잘해라고 해서 무언가의 쇼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국민들에게 우리 봐 우리 야당도 포용하면서 가려고 해 해서 지지율 반등의 하나의 수단으로 노리는 것 같은데 장동혁 대표의 이런 스탠스는 굉장히 훌륭하다라고 보는 게 방금 위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가서 굳이 우리가 거기에서 장식품이 돼 줄 이유가 없다 병풍 돼 줄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만약에 이재명이 진짜로 영수회담을 진심으로 원하고 소통을 원한다면 최소한 저는 개인적으로 세 가지는 약속해야 된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인권 유린성 조사 수사 특검 중단하겠다. 그리고 정상적인 법 절차에 의해 보호받으면서 수사받게끔 하겠다 하는 약속 정도는 해야 되는 것이고. 두 번째 정치 보복성 야당 의원들 줄줄이 소환하고 압수수색하고 있는 이런 정치 보복 중단하겠다 선언 정도는 나와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악법들이 여러 악법들, 반시장법부터 해서 너무 많이 통과되고 있거든요. 이러한 부분들도 앞으로 야당과 최소한 합의를 이루겠다. 왜냐하면 야당에서도요 우리 당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거든요. 국민을 위한 입법이라면 협조하겠다. 그리고 국익을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거면 얼마든지 협조하겠다라고 당 대표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일부러 민주당처럼 발목잡기 하지는 않을 거라는 거예요.

그럼 이게 아무리 지금 여당이 의석수가 많다라고 해도 야당과 최소한의 합의는 이루어야죠. 진짜로 이러한 악법들 그냥 막 통과시키면 안 되죠. 이거 대한민국 다 무너뜨리는 거잖아요. 그럼 이 정도 세 가지의 약속은 최소한 하고 그리고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면 이건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겠죠. 그럼 우리가 마다할 이유가 있겠나. 그런데 우리가 그냥 봤었을 때 어떠한 성과도 없이 그림 사진 찍기용으로 부르는 것 같은데 여기에 응해줄 이유는 없다라고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