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K-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 전략을 내놨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8일 부산에서 열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주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지식교류회' 개회식에서 국가·지방·민간이 함께하는 맞춤 해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3대 분야 8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35개국 정부와 산업계, 철강 전문가들이 참석해 '철강산업 탈탄소화'라는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양 부지사는 국회 계류 중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 특별법안'(가칭 'K-스틸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의 후속 조치를 긴밀히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 개발·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녹색철강 혁신 기반과 전용 펀드 조성으로 저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요구에 대응해 단기적으로는 철강 공단 내 태양광·ESS 설치를 검토하고, 장기적으로 분산에너지 특구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도 추진한다.
도는 수소환원제철의 실현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로, 대규모 수소 공급을 위한 생산·저장·운송 등 전주기 생태계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해저 전력망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양 부지사는 "포항을 중심으로 기업·현장과 함께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고, 글로벌 철강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정 지지도 48.3%…50%선 '붕괴'
국민의힘 새 대표에 장동혁…"이재명 정권 끌어내리겠다"
송언석 "'文 혼밥외교' 뛰어넘는 홀대…한미정상회담, 역대급 참사"
장동혁 "尹면회 약속 지킬 것"…"당 분열 몰고 가는분들엔 결단 필요"
정청래 "국힘, 정상회담 평가절하 이해 안돼…나라 망치라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