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의 몰입감

입력 2025-09-01 14:46:38

거액의 상금이 걸린 죽음의 게임
스티븐 킹 원작 소설 '러닝맨' 바탕

영화
영화 '더 러닝 맨'

리드미컬한 전개에 힘을 더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 받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차기작 영화 '더 러닝 맨'이 11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는 스티븐 킹이 1982년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필명으로 출간했던 소설 '러닝맨'이 원작이다. 소설은 환경 정책 실패와 거대 정부의 등장으로 빈부격차가 극심해진 2025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 '더 러닝 맨'은 잔인한 폭력이 오락이 되어버린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그려낸다.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아내와 아픈 아이를 위해 목숨을 담보로 거액의 상금이 걸린 30일간의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그는 잔인한 추격자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살아남아야 한다.

영화는 감각적인 연출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흥행작 '탑건: 매버릭'에서 '행맨'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글렌 파월의 만남으로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듬감 있는 연출과 강렬한 액션, 그 사이를 넘나드는 유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직 후 아픈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이 걸린 죽음의 게임 '더 러닝 맨' 쇼에 참가하는 '벤 리처즈'의 모습으로 시작하한다. "모두가 널 죽이려고 할 건데 30일만 버텨"라는 대사로 게임에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예상케 한다.

여기에 "꼭 돌아와서 다 불태워버리겠어"라고 응수하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잔인한 공격으로부터 끈질기게 살아남는 '벤 리처즈'의 생존 능력은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킬 액션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공개된 포스터의 "수백만의 시청자. 수백만의 추격자. 단 하나의 사냥감"이라는 문구는 생존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이들과 잔인한 추격자들 그리고 헌터들의 추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참가자 '벤 리처즈'와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빠른 호흡으로 펼쳐지는 독창적인 액션 시퀀스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관중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몰입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