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초우회·농협 협력…"근로자 안전이 최우선"
폭염 속에서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농협은행 경북본부가 팔을 걷었다. 농협은 근로자를 위해 지난 27일 목수건과 선크림, 쿨토시로 구성된 '쿨링키트'를 APEC 준비지원단에 전달했다.
김주원 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농협은 농촌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지만, APEC 같은 국제행사는 국가 위상을 높이는 기회인 만큼 뜻깊다"고 밝혔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아 현장 근로자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며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19일 박규탁 경북도의회 '초우회' 회장이 농협은행 경북본부를 방문해 'APEC 2025 KOREA 성공예금'을 가입한 뒤 농협 특에 기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우회는 경북도의회 초선의원들의 모임이다.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박규탁 회장은 "APEC 현장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계속 듣고 있지만 직접 도와는 것은 안된다고 해서 농협에 부탁을 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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