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석포중학교 2학년 김예희,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25-08-28 11:15:17

봉화 석포중 2학년 김예희(오른쪽) 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봉화군 제공
봉화 석포중 2학년 김예희(오른쪽) 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봉화군 제공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대회'에 봉화군을 대표해 출전한 석포중학교 2학년 김예희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이중언어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113명이 예선에 참가해 이중 선발된 20명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예희 학생은 '꿈의 꽃'을 주제로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중국어와 가까워졌고, 장래 희망인 통역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부모님의 모국어인 중국어로 발표했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글로벌 시대에 이중언어 능력은 미래 사회의 필수 자산이다"며 "이번 대회가 다문화 자녀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봉화군가족센터는 다문화 자녀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매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