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보수에 오랜만에 젊고 스마트한 지도자 나왔다"
김금혁 "혜성같이 등장한 장동혁, 대선 후보로 키워야"
-방송: 8월 27일(수)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이준우),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장관 보좌관(이하 김금혁)
▷서수현: 오늘은 국민의힘부터 가보겠습니다. 장동혁 당 대표 어제 수락 연설에서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이렇게 강력한 대여 투쟁 예고했습니다. 우선 이 언급을 어떻게 보셨어요?
▶김금혁: 저는 신임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언급을 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취임사에서 '특정 세력은 배제하고 가겠다' 이런 말씀은 하기가 참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국민의힘은 현재 야당이지만 또 소수이기도 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서 여러 가지로 열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지방선거라든가 또 있을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단일 대오를 정비하고 조금씩 승리를 위한 그런 포석을 쌓아나가는 그 첫 단추가 어제 저는 맞춰졌다고 생각이 들고. 저는 물론 김문수 후보도 굉장히 훌륭한 후보고 우리 국민의힘의 자산이지만, 어쨌든 우리는 세대 교체도 해야 되는 여러 가지 시대적 사명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 당원분들이 상당히 숙고 끝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장동혁 후보가 됐기 때문에 내부를 정리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지게 됐다. 장동혁 대표가 되기 전에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사실상 지도 체제가 전멸해가지고 자중지란에 빠진 게 벌써 몇 개월이 됐거든요. 정확한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리더십이 실종하다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이라든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싸움의 현장에서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러는 사이에 악법들이 정말 많이 통과가 됐고, 국민의힘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다 그걸 지켜봐야만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럼 장동혁 대표가 되고 난 이후에 뭐가 달라질 거냐. 물론 우리는 장동혁 후보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없었던 의석 수가 확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일단은 리더십이 생겼기 때문에 그 리더십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고, 저는 항상 강조하는 게 중도라는 것은 어떤 이념적인 지향과 포지션이 아니라 정치적 성향 혹은 정치적 관심이 적은 사람들이 중도에 있거든요. 이 사람들은 선거 때가 되면 박민영 대변인도 아마 비슷한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선거 때만 되면 사실상 본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나한테 더 득이 될 수 있는 정당을 짚어주는 게 중도입니다. 따라서 중도는 하나의 이념적 성향, 지향표가 아니에요.

그들을 포섭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라는 우파주의 정당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들한테 다가가고, 우리가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더불어민주당보다 정책적으로나 정무적으로나 훨씬 훌륭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면 끌릴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이게 중도 확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장동혁 후보 충청권의 아들 아닙니까? 이런 여러 가지 지리적인 이점도 가지고 있는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확실하게 마련이 됐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수현: 보좌관님 말씀 들어보니까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당 대표 어떻게 대변인님 보시기에는 내부 분위기 어때요?
▶이준우: 기대감이 굉장히 높은 것 같아요. 특히 오늘 얘기한 것 중에서 이재명 정권이 잘못하면 끌어내리겠다라고 했는데 이거는 당연한 얘기를 한 겁니다. 특별한 얘기가 아니죠. 정권이 잘못했는데 왜 가만히 놔둬야 됩니까? 국민이 뽑았으면 국민이 내릴 권리도 있는 겁니다. 단 잘못했을 경우죠. 그리고 민주당을 봅시다. 민주당은 어떻게 했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을 때 3개월 만에 친민주당 성향 단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한 적이 있었어요. 정부 출범 후 3개월밖에 안 됐을 때 탄핵 여론조사를 발표를 했던 게 민주당입니다. 무조건 일단 반대를 하고 보는 거겠죠. 그리고 또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민주당 성향이 있는 단체들 다 모여가지고 광화문에 나가서 주말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했었던 민주당입니다. 거의 기우제식으로 퇴진 운동을 했었죠. 우리는 그런데 굉장히 점잖게 얘기합니다. 잘못하면 끌어내리겠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장동혁 후보가 이번에 정말 드라마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아무도 장 후보가 승리할 거라는 것을 이준우, 김금혁 빼고는 예고한 사람이 없습니다.
아니 내가 다른 방송에 나갔더니 사회자가 나한테 그 얘기 하더라고요. 나는 장동혁 후보가 될 거 알았다고 얘기하니까 자기가 수많은 방송 패널을 만났지만 장동혁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고한 사람은 내가 처음. 그만큼 장동혁 후보가 드라마를 만들었기 때문에 드라마, 또 기대감 아니겠습니까? 이게 드라마 욕하면서 본다고 하지 않습니까? 장동혁 안 될 것 같은데 안 될 것 같다면서 됐단 말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즉 지금은 장동혁의 시간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전한길 씨가 굉장히 장동혁 후보의 당선에 도움을 주지 않았느냐라고 하면서 일각에서는 전한길 씨가 혹시 지명직 최고위원이라든가 또는 대변인이라든가 당직을 맡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를 했는데 저는 100% 자신 있게 얘기합니다. 전한길 씨는 이번에 당 지도부에 전혀 관련이 없어요. 관련이 없습니다. 당 지도부에 들어오지 않고 본인 또한 이번에 들어오지 않고, 외부에서 도울 수 있는 걸 돕겠다라고 했습니다. 왜냐? 장동혁의 시간, 장동혁의 리더십을 온전히 보존해 주고 그걸 뒷받침해 주기 위해서는 안에 들어오는 것보다 밖에서 스피커 역할을 하는 게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본인도 알아요.
그래서 장 후보가 이번에 지도부 체제가 완성이 됐기 때문에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강한 선명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서수현: 패널 분들은 새 지도부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주셨는데 그런 얘기들도 있더라고요. 장동혁 후보가 될지 예상을 못했다는 반응이 많으셨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장동혁 후보가 이번에 당선이 됐는데 장동혁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당원들이 되려 장동혁 후보를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확률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예측도 나오긴 하는데 이건 아니라고 보시는
▶이준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요 전당대회가 끝인 후보보다는 전당대회가 시작인 후보한테 표를 달라라고 장동혁 후보가 지지했었는데, 저는 그 말이 굉장히 의미심장해요.
왜냐하면 첫 번째 장 의원의 큰 장점은 본인이 가진 역량이에요. 젊습니다. 당은 젊은 지도자를 원하고 있어요. 상대가 어떻습니까? 정청래 당 대표라는 전무후무한 강성 캐릭터를 가진 분이 민주당 당 대표 하고 있거든요. 저 사람과 지방선거 때 맞서 싸워야 되는데 내년 되면 김문수 후보가 75세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정청래 후보는 60대 초반입니다. 자 15년 차이의 간격을 두고 당 지도부가 맞붙어 싸우면 누가 국민들한테 호감을 얻기 쉽겠습니까? 당연히 젊은 후보죠.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후보 자체가 젊은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역량이 높았다. 전한길 씨의 영향도 조금 있겠지만 그리고 두 번째 이유가 뭐냐 이번에 한동훈의 역할도 상당히 컸던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당 대표가 이번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를 하는데 이상하게 지지를 합니다. 최악을 피하자라고 하면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합니다. 세상에 누구를 뽑아달라,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이게 최선의 선택이다라고 해도 그 표가 몰릴까 말까인데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하자라고 하면 내가 선택한 건 악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럼 어떻게 사람 표를 모읍니까?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는 거죠. 정말 최악의 메시지를 냈다. 한동훈 전 대표가 그래서 그게 역효과가 났다는 거 하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들어간 최고위원 중에서 김재원 후보가 있습니다. 이분이 그전에 최고위원을 3번 연달아 했었어요. 그런데 그중에 두 번을 임기를 못 채우고 나갔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최고위원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분이 tk 힘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 이게 김재원 위원의 역할도 의미가 있죠. 또 저격수 역할도 했었고. 또 이분이 기본적으로 스마트하게 합니다. 전략가의 면모가 있는 분이에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 김재원 후보도 들어왔고 만약에 이 상태에서 김문수 후보까지 들어온다고 그러면 지난번 단일화 때 있었던 일이 또 한 번 반복될 수 있는 거예요. 그때 뭐라고 했습니까? 김문수 후보가 나한테 대선 후보 지지해 달라고 했을 때 조건이 뭐였냐면 내가 대선후보가 된다고 하면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했어요. 그걸 보고 김문수 후보한테 표를 주는 사람이 많았었어요. 근데 대선 후보 되자마자 단일화 협상을 안 했지 않습니까? 그때 안 한 걸 적극적으로 책임져서 나선 사람이 한 사람이 누구냐면 김재원 당시 최고위원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커플이 다시 한 번 당 지도부로 들어온다고 그러면, 뭔가 당원과 뜻이 다른 선택을 해가지고 당원의 뜻이 반영되지 않는 당 지도부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우려감도 있었지 않았을까 그래서 저는 이 세 가지 요인 때문에 장동혁 후보가 이번에 당 대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수현: 대변인님이 그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로 당선된 이유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패배한 이유 이렇게 정리해 주셨는데 보좌관님은 어떻게 정리하시겠어요?
▶김금혁: 저는 두 가지 면에서 우리가 분석할 만한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첫 번째로 일각에서 얘기하는 국민의힘이 반탄파들을 어쨌든 최종 후보로 내세우고, 그 둘 중에 장동혁 후보를 당선시키면서 국민의힘이 극우화가 됐다, 비상식적인 집단이 됐다라고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잖아요. 특히 우리 당 내부에도 그런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반탄파 후보들을 당선시킨 건 당원들이에요. 그러면 이 국민의힘 당원들은 이준석도 당 대표로 당선시켰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그때 이준석을 당선시킬 때의 그 당원들, 당원의 집단과 장동혁 후보를 당대표로 만든 당원들이 다른 사람들입니까? 아니에요 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러면 그때는 개혁적이고 진보적이고 상당히 합리적이다라고 칭찬을 했던 사람들이 왜 똑같은 당원들이 다른 선택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못합니까?
그거는 시대정신이 변했기 때문이고 당원들이 지향하는 바가 그때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당시 이준석 후보가 당선될 때를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가장 나이가 어리고 정치 경험도 어떻게 보면 나경원 의원, 주호영 의원에 비해서는 한참 없는 사람이었지만 결국 이준석이 돼서 뭔가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우리가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이준석을 밀었단 말이에요. 지금은 뭡니까?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이후에 탄핵을 거치면서 또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라든가 혹은 한덕수, 이상민 다 윤석열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다 감옥을 가고 있잖아요.
이렇게 우리가 코너로 몰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 밀렸다가는 낙동강 부산 앞바다에 빠져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느껴서, 이제는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이번 선거에 반영이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이 어느 누구도 힘을 받지 못한 겁니다. 여기서 그분들이 반성해야 되는 지점은 내가 당선되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이 몸을 담고 있던 조직에 침을 뱉고 항상 합리적인 선택을 내리는 당원들을 향해서 당신들은 극우다라고 돌팔매질을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걸어온 정치 인생이라든가 혹은 나의 메시지가 괜찮았는지, 현재의 시대적 담론을 담고 있는지 이런 걸 돌아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은 돌아보지를 않아요. 늘 자기가 옳다라고 합니다. 친한계 보면 항상 윤석열 대통령 옆에서 친윤계를 비판하면서 권력에 줄을 섰다라고 하잖아요. 아니 자기들은 아니에요. 한동훈 옆에 붙어서 언제든지 한동훈을 결사옹위하면서 한동훈에 대한 단 요만큼의 비판도 허용하지 못하는 그 사람들은 꽤 민주적이고 괜찮은 사람들입니까? 아니거든요. 저는 그래서 당원들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내가 선택을 받지 못했으면 그건 내 잘못이에요. 그런데 왜 자꾸 구조를 탓하고 집단을 탓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이게 바로 당원들의 표심 혹은 당원들은 언제나 합리적이고 옳은 선택을 내리고 여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돌아봤으면 좋겠다가 첫 번째 포인트고요.
두 번째 포인트는 짧게 말씀을 드리면 장동혁 후보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만한 당 대표가 아니라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저는 앞으로 대선까지도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준우: 크다 이거 크다.
▶김금혁: 저는 장동혁 후보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만들었고 불과 3년밖에 안 된 사람이란 말이에요. 굉장한 신드롬을 만들어 내면서 당 대표 자리에 올라갔는데 물론 앞으로 이분이 어떻게 잘 해나가느냐에 따라서 지지도는 달라지겠지만 저는 잘할 거라는 기대가 있고 또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잘한다면 저는 대선 후보로서도 정말 손색이 없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내에서 대선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되던 사람들은 이번 탄핵 정국을 겪으면서 대부분 다 정치력이 쇠퇴했습니다. 혹은 내가 경력은 쌓였는데 신선함이라든가 정치적 매력이 많이 반감됐거든요. 지나치게 많이 소모가 됐으니까. 그러나 장동혁 후보는 굉장히 혜성같이 등장한 사람이에요. 장동혁 대표는 저는 그래서 지방선거 국민의힘이 어렵습니다.
어렵고 우리가 얼마나 큰 성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걸 넘어서 장동혁 후보, 장동혁 대표는 대선까지도 우리가 키워봐야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임 당 대표 체제 조경태 의원 보니까 벌써부터 독설을 내뱉던데 그런 말은 본인이랑 어울리는 당에 가서 하시면 될 것 같고 국민의힘 당원들이 시간을 갖고 여유를 갖고 장동혁 대표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수현: 크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럼 대변인님 생각은 어떠세요?
▶이준우: 연설한 거 보셨죠? 연설하면 너무 비교가 돼요. 나머지 당대표 후보들 3명하고 비교를 하지 않습니까? 잘하긴 하더라고요. 어나더 레벨입니다. 그거를 저 혼자 느끼는 게 아니라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더라고요. 호소력이 있고 이 사람들을 딱 시선, 마음을 끄는 능력이 있는 이거는 물론 훈련을 통해서 갖춰지기도 하지만 약간 타고난 것도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보세요. 얼마나 노동운동 많이 하면서 많은 사람들 이끌어 왔습니까? 노동자로 이끌어 왔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50년 넘는 세월을 노동운동 지도자로 살아왔지만, 대선 주자가 되면서 보여줬던 대선 후보 할 때 연설이라든가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연설을 보면 굉장히 아쉽죠. 많은 세월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장동혁 후보가 연설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끄는 잘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다 느끼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장동혁 후보 스토리가 좋아요. 이분이 되게 어려웠던 집안인 거 이미 조금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락이 없어서 수돗물, 옛날에 진짜 그런 사람이 있었거든요. 저도 그런 얘기 들었던 세대인데 초등학교 때 도시락이 없어 가지고 수돗가 가서 물로 배 채우는 그런 세대예요. 이분이 그런 세대였고 나중에 대학을 갈 때 학비 때문에 육사를 갈지 경찰대를 갈지 고민하고 있었어. 그런데 자기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 서울대 졸업한 선배가 와 가지고 학교에서 특강을 하는데 장동혁 후보가 공부 잘하니까 1대 1 면담을 했던가 봐요. 그러더니 이 얘기를 하니까 "야 서울대에 가서 과외하면 그 정도 학비 번다"라고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 말 듣고 본인이 서울대를 진로로 바꿔서 서울대 불어교육학과에 갑니다.
▷서수현: 그것도 공부를 잘해야 가능한 일이잖아요.
▶이준우: 물론 공부 잘하죠. 실제로 공부 잘했어요. 이분이 공부 잘해서 고시도 2개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똑똑해. 행정고시 합격해서 원래는 교육부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근무하다가 한 10년 가까이, 그 사이에 군대 갔다 오고 하면서 그 기간 다 포함해 10년 가까이 행정 관료로 근무했는데 본인이 "아 이게 아니다" 한계를 느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과감히 사표를 쓰고 2년 동안 고시원에서 사법시험 공부했는데 또 합격을 한 거예요. 2년 만에 합격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사실 한 번에 다 패스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초시에 1차 합격하고 2차 시험에서 한 번 떨어지고 그다음에 바로 붙은 거야. 그러니까 굉장히 스마트하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하다.
그리고 이분이 찍은 사진 중에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어요. 그 사진 나중에 공개되면 많이 알려질 사진인데, 그 사진 보면 자기가 고시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딸이 아빠 응원하려고 방문했을 때 그때 딸을 무릎에 앉히고 찍은 사진이 있어요. 그 정도로 본인이 과거에 어떤 결단을 내리잖아요. 그러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실천해가지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사람인 거예요.
그게 다 국민의힘에도 적용될 것이다. 굉장히 스피디하고 성과 중심적인 정당으로 변모를 할 것이다. 저는 생각하고. 이분이 낭중지추라고 그러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 있든 빛이 난다는 건데 맨 처음에 데뷔한 걸 생각해 보세요. 사실은 이분이 정치에 데뷔한 지 3년밖에 안 되는 거 아세요? 굉장히 오래돼 보이잖아요. 3년밖에 안 됐는데 1년 만에 사무총장으로 발탁이 되고, 2년 차에 전당대회에 나와서 수석 최고위원이 됩니다. 그리고 3년 차에 당 대표가 돼요. 그거는 본인 훈련과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탁월한 게 있으신 분이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내추럴 본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국민의힘을 이끌게 돼서 위기에서 리더십이 더 빛날 수 있는 지도자가 탄생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중략)
▶이준우: 자리를 제가 몇 번 했거든요. 네 그 입담이 장난 아닙니다. 장난 아니고. 약간 개그맨 같은 본성이 있어 가지고 무슨 상황을 설명하거나 재현하잖아요. 그러면 본인이 연기까지 곁들여서 그거를 얘기하는데 좌중을 전부 다 압도합니다. 좌중을 압도하고 들었다 놨다가 해야 할 정도고, 그래서 판사 시절에 판사들 법관들 모여서 회의한 게 있잖아요. 그러면 항상 행사 사회를 장동혁 대표가 했었다고 그러더라. 그리고 조그마한 모임에서도 오락부장을 했을 정도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내추럴 본 내추럴 본 지도자 기질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이런 분이 당 대표가 되면요. 저는 약간 이런 생각도 합니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굉장히 미국인들이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가장 근래의 대통령이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가진 장점이 뭐냐 하면 완전히 보수의 상징적인 아이코 아닙니까?
그분이 굉장히 유머러스해요. 그 사람이 하는 대통령 연설이라든가 어떤 거 보잖아요. 그러면 웬만한 스탠딩 개그보다 더 기대감을 가지고 본다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저는 되는 인물이 이번에 오랜만에 우리 국민의 우리나라 정치사회에서 나왔구나. 그것도 보수에서 그리고 젊고 그리고 스마트하시고 그래서 오늘 썼던 현충원 방명록 거기 보면 그 필체가 시원해요. 글을 정말 잘 쓰죠. 저는 처음에 컴퓨터로 찍은 줄 알았는데 호방해 그리고 필체가 시원한, 호방한 태평양 같은 그런 기계를 보여주는 그 필체를 보여줬었고.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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