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선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영남신학대, 영남외국어대 등이 제한
기관평가 인증과 재정진단 결과 반영
"진학 때 지원 제한 대학 명단 반드시 확인해야" 교육부 당부
대구예술대와 신경주대 등 17곳 대학이 내년도 학자금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지원 제한 대학은 신입생과 편입생의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이 모두 막히며, 기존 재학생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 296곳와 지원 제한 대학 17곳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경북 지역에선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영남신학대, 영남외국어대 등 4곳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2026학년도 1년간 신입생과 편입생의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다만 기존 재학생은 제한 조치에서 제외돼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원 제한 대학 수는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7곳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평가원과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시행하는 '기관평가 인증 결과',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를 기준으로 대학별 지원 가능 여부를 평가했다.
전체 313곳 가운데 기관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은 288곳, 미인증 대학은 25곳으로 나타났다. 미인증 대학은 지난해보다 2곳 줄었다. 사립대 279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재정진단 결과 재정건전대학은 270곳, 경영위기대학은 9곳으로 조사됐다. 경영위기대학은 지난해보다 5곳 감소했다.
경영위기대학은 주로 신입생 충원율이 낮거나 여유자금이 부족해 운영손실을 보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위원장 교육부 차관)가 지원 가능과 제한을 최종 결정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2026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는 학자금 지원 가능과 제한 대학 명단 등을 반드시 확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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