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미국·멕시코·브라질·파라과이와 잇따라 대결
10월 10일 강호 브라질과 경기…3년 4개월만의 방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월부터 해외 강팀들과 잇따라 평가전을 치르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모드로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9, 10월에 걸쳐 한국은 미국을 시작으로 ▷멕시코 ▷브라질 ▷파라과이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월드컵 예선에서 피파랭킹 50위권 밖의 약체들만 상대한 한국으로서는 이제 월드컵 본선에서 맞닥뜨릴 강호들과의 연전을 통해 진짜 실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온 것이다.

먼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1일 북중미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7일 오전 6시 뉴저지에서 미국(FIFA 랭킹 15위)과 10일 오전 10시 테네시 내슈빌에서 멕시코(13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두 나라는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북중미 강호들로, 한국(23위)보다 피파랭킹도 앞서있다.
이번 원정은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본선 무대에서의 환경을 미리 경험하는 성격이 강하다. 홍 감독 또한 "이번 원정은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북중미 팀들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9월 미국 원정을 마치자마자 10월에는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FIFA A매치 기간인 10월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 오후 8시), 파라과이(14일 오후 8시)와 잇따라 대결을 펼친다.
특히 브라질과의 맞대결은 한국으로서는 '빅 이벤트'다. 브라질 대표팀의 방한은 2022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 친선경기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브라질은 그동안 6차례 한국을 방문해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역대 브라질과 8차례 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이긴 경기다.
최근 대결인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이 1대 4로 패배한 바 있다.
FIFA 랭킹 5위에 자리한 브라질은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3위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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