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장준하, 유스세계양궁선수권 금·은메달 획득

입력 2025-08-25 13:20:27 수정 2025-08-25 15:46:38

U21 리커브 개인전 금·단체전 은메달
체계적 육성으로 이어가는 계명대 양궁부 전통

계명대 양궁부 장준하 선수(국가대표 상비군)가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버리 개인 부문에서 금메달과 음메달을 차지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양궁부 장준하 선수(국가대표 상비군)가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버리 개인 부문에서 금메달과 음메달을 차지했다. 계명대 제공

화살 끝에 담긴 집중과 땀이 세계 정상의 벽을 뚫었다. 계명대 장준하 선수는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빛난 성과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체육학과 2학년 장준하 선수가 17~24일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양궁연맹(WA, 본부 스위스 로잔)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공인대회로, 전 세계 U21(만 21세 이하)과 U18(만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 차세대 챔피언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63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인 밥티스트 아디스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유망주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장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U21 리커브 남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또 U21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은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장 선수는 국내 자체평가전 1·2차를 거쳐 대표선수로 선발됐으며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보여왔다.

장준하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싸운 결과 금메달을 따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류수정 양궁 감독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졸업생이 함께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며 전통과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