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힘, 특검수사 방해하면 앞으로 정당해산 심판 대상"

입력 2025-08-25 11:10:35 수정 2025-08-25 11:31:46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특검법 개정안을 본격 논의한다.

25일 전현희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총괄위원장은 "특검 수사 범위에 포함돼 있지만 사실상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추가로 고발 조치 등도 앞으로 병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정치 탄압을 운운하면서 특검 수사를 방해하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민주 정당이라고 보기가 어렵다"며 "범죄 정당이나 내란 정당으로 불려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계속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고 특검 수사를 방해한다면 앞으로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를 넘어서 정당해산심판의 대상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죄를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불의다.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이 당연한 정의"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이날 "특검 수사가 지금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김건희 또 윤석열 부부의 새로운 범죄 증거와 또 역학관계 전모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인기 등의 외환유치 혐의와 그리고 또 서희건설이나 대기업의 사이비 종교집단 관련 뇌물 수수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 건진법사의 돈다발, 관봉권 검찰의 띠지 분실 사건 등 검사의 수사 방해나 증거 은폐 의혹도 드러나고 있다"며 "권력에 의한 YTN의 불법 매각과 MBC 방송 탄압 등의 여러 가지 공영방송 탄압 의혹들도 점차 사실로 확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윤석열은 지금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 공권력에 저항하면서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국민들에게 부끄러움을 주는 추태를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에 대해서 구치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그런 의혹마저 사실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썩어도 정말 이렇게 썩을 줄은 정말 몰랐다"며 "특검 출범 당시에 예상했던 범죄의 규모와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검 수사인력의 증원, 그리고 기간 연장, 또 여러 가지 특검의 수사 지휘 권한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특위는 특검 수사인력의 확대 그리고 수사가 일정 기간 내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에 기간을 연장하는 그런 내용도 면밀히 검토해 왔다"며 "앞으로 저희 특검에서는 이런 특검의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져서 내란과 국정농단의 진상이 철저히 밝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계속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