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치유하고 소통하는 가을
시 낭송·체험·건강 강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관장 김미연)은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읽기 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주민들이 책과 함께 치유와 풍요의 가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봄 산불로 인한 아픔을 딛고, 책을 매개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상처를 보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청송도서관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에 평생학습 동아리 '시를 읽자' 회원들의 시 낭송과 함께 '다시, 숲이 말을 걸다' 행사를 연다.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문학을 체험하고 낭독을 경험할 수 있으며, 청송의 자연과 어우러진 도서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같은 달 27일 오전 10시에는 '우리 동네 한의사가 들려주는 생활 속 한방 이야기' 강의가 진행돼, 현직 한의원 원장의 경혈 두드리기와 파스 요법 등 건강 상식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뽑기 이벤트와 일일체험 행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행사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연 관장은 "청송도서관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책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 공연과 체험으로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이라며 "특히 산불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도서관이 지역 공동체 회복의 중심지로 자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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