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육성지구 공모 공동 대응… 연구·인재·규제 개선 연계해 핵심 전략산업 도약 추진
경상북도가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동물용의약품 산업육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6대 산업 분야 가운데 하나인 동물용의약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정부·지자체 R&D 및 비R&D 신규 사업 공동 발굴 ▷전문 인력 양성 ▷규제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 ▷정보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2018년부터 포항시와 협력해 식물 기반 동물용의약품 원천기술 확보와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산업화 거점 시설'로 지정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건립했다. 현재는 연구 장비와 입주 공간을 갖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도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달 말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제도적 지원과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도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과 맞물린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현장의 목소리를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고, 규제 개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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