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된 공문서로 물품 계약 사건 다수 발생
경북 영덕군은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사기 사례가 지역 내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지능형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영덕군에 따르면 전날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행정 차량 경유 구매건'이라는 위조 공문서를 통해 1천550만원 상당의 기름을 납품 받으려 한 일이 발생하는 등 이달에만 6건의 사기 신고가 들어왔다.
다행히 주유소에서 관계부서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덕분에 금전적 피해는 없었지만 지역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의 걱정이 크다.

영덕군은 군청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히며 공문서나 명함을 제시한 뒤 선입금, 물품납품 등을 요청할 경우 반드시 성명, 직위, 소속 부서 등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했다.
또 공문서에 관인이 있다고 해도 통상적인 거래가 아니라면 관계기관에 반드시 확인해 줄 것도 요청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계약 사기가 이달 들어 갑자기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거래시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사례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군 차원에서도 공무원 사칭 범죄를 막기 위해 소상공인 모임을 통해 내용을 알리는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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