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8월 19일(화)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1부) 최수진 최고위원 후보 / (2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서수현: 위원님께 여쭤볼게요. 그 전당대회 진짜 코앞으로 다가왔잖아요. 앞서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도 진행했지만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조경태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라고 제가 방송 전 속보를 확인했는데 이렇게 되면은 안철수 후보는 계속해서 안 할 거라고 예상은 했었어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 스스로 어느 정도 나는 승산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문수 후보가 그렇게 대세로 계속 굳혀 갈까요 아니면 2위, 그니까 새롭게 올라오고 있는 장동혁 후보가 뒤집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될까요?
▶최경철: 제가 듣기로는 1강 1중 2약이었는데 2강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동혁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2강으로서 접전을 벌이는 걸 들었고 조경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2약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은 결국에는 자신이 약세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죠.
이번에 만약에 단일화를 해 버리면 자기가 너무 약하니까 아이고 내가 질 거 뻔하니까 합쳐야 되겠다 이렇게 보여줄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중진 의원으로서는 그런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 것이죠. 안철수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거부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조경태 안철수의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수현: 둘이 노선도 다르고 둘이 너무 안 어울리잖아요.
▶최경철: 그 두 분이 원래 친하지는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합치기가 교집합이 없는 거죠. 그 물과 기름이 합쳐질 수 없는 것처럼 두 분의 단일화가 가능하지도 않고 그리고 두 분이 단일화를 한다고 한들 지지 이전 효과가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조경태 후보를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또 조경태 후보를 좋아하던 분들이 안철수 후보를 좋아할 리가 없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도 없다.
그리고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단일화를 촉구했죠. 그런데 촉구가 먹히지 않는 것만 봐도 별로 한동훈의 힘도 많이 떨어진 것이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어서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어쨌든 김문수 장동혁 두 분이 1차에서 거의 백중세를 보일 것 같아서 결선투표로 갈 것은 뻔하고 결선에서 결국에는 안철수, 조경태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누구로 갈 것이냐. 여기에서 관건이 쏠릴 것 같은데.
지난번에 장동혁 후보 만나보니까 이 두 조경태 안철수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자기에게 올 것 같지는 않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결국 그것은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인 것 같은데 어쨌든 2강이 어떻게 많은 득표를 1차에서 올릴 것이냐 그리고 2차에서 얼마만큼 떨어진 후보들의 표를 흡수하느냐 이것이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서수현: 당 대표는 그럼 그렇고 그러면 최고위원 선거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경철: 최고위원 선거는 제가 보니까 역시 당 대표 선거처럼 강성 이미지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맞설 수 있는 최고위원들도 필요하다. 얼마나 강한 후보들이 최고위원에 올라설 수 있느냐, 결국에는 스피커가 얼마나 세냐. 제가 볼 때는 복병이, 많이 회자되는 것처럼 김민수 후보 이분이 1차 컷오프에서 이름을 거론해서 죄송합니다마는 홍석준 전 의원 같은 전직 의원도 제쳤어요.
그런 강한 후보들 올라오는 걸 보니까 김민수, 신동욱 그리고 김재원 이런 후보들이 강하고. 그리고 한동훈계로 인식되는 김근식 후보의 결과가 주목되는데 그분은 제가 봤을 때는 조금 약자로 평가됩니다만 그러나 김근식 후보가 만약에 된다면 한동훈계가 살아있다,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거여서 메시지도 전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강한 후보들 신동욱, 김재원, 김민수 이분들이 아마 3강을 형성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당내에서는 보고 있는 걸로 압니다.
▷서수현: 청년 최고위원은 아직도 그 한동훈 전 대표계가 있는 거 아니에요? 우재준 후보가 있으니까.

▶최경철: 우재준 후보가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손수조 후보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그 부분도 우재준 후보가 한동훈계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손수조 후보가 만약 승리한다면 강한 후보들 그리고 내부 총질하는 후보는 안 된다 이런 것들 그리고 아까 나오셨던 최수진 후보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제가 듣고 있습니다.
▷서수현: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당 대표 외에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
▶조원진: 김문수 당 대표가 된다는 전제로 대강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요 며칠 상간에 장동혁 후보가 확 떨어지잖아요. 분위기가. 그래서 단일 대오를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게 좋겠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문재인 사회주의 독재 정권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정청래, 소위 야당 대표를 아예 인간 취급도 아니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는 정청래하고 맞서야 되는 당 대표고 최고위원들 아닙니까? 그러한 단일 대오를 형성할 수 있는 그러한 최고위원이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사실은 이름을 거론하는 건 그렇지만 어쨌든 그러한 상황이 도래한 거예요. 제가 보는 느낌은 역대 정권에서 이런 경우가 있었는가 자기들이 국민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 생각하는 대로 밀어붙이는 이러한 정부도 없고 이러한 여당도 없었어요.
상식 탈피의 이러한 정부나 여당을 보면서 저는 마음적으로는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국민들의 정의 보편 타당한 상식은 살아 있는 거 아니냐 거기에서 희망을 가지고 국민의힘이 조금만 잘하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다음에 안철수 조경태 문제는 저는 조경태 후보가 사퇴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래 봐요. 같이 가기에는 서로 3, 4등 싸움이다 이래 봐서는 오히려 6선의 조경태 의원이 안철수가 거부하면서 조경태 의원이 고민에 빠진 거 아니냐 본인은 단일화하려고 했지만 안철수 후보가 또 철수한다. 이거는 진짜 정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상황이잖아요. 그런 입장으로 봐서는 오늘 토론 마치고 이틀 상간에 조경태 후보의 입장 변화가 점쳐져요. 같이 4명이서 경선하지는 않을 것 아니냐, 정치적으로 보면, 정치 공학적으로 보면 그래요.
각자가 단일화 요구를 하다가 안 되면 한쪽이 물러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경우를 보고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 되면 전광훈이나 황교안이나 제 이름까지 거론하는데 전광훈 목사는 국민의힘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고.
우리는 국민의힘의 변화 쇄신을 하기 위해서 바깥에 국민들하고 많은 삶을 해본 사람으로 국민의힘의 변화 개혁에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거니까 경선은 22일 되면 끝납니다. 그래서 경선 이후에 남아 있는 한 8개월 정도의 지방선거 때까지의 과정들 또 당을 어떻게 추스르고 이재명 정권과 맞설 거냐 또 민주당과 맞설 거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걱정을 하고 있는 거죠.
하나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면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거예요. 변화를 장동혁이라는 후보가 바깥으로 하나하나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라는 게 유튜브를 통해서 나오기 시작하잖아요.

위원님도 정치부 오래 하셨지만 그렇게 쉬운 게 아닙니다. 특히 이재명 정권이나 이런 데서는 이게 내란 정당으로 당을 해체시키겠다는 거 아닙니까? 압수수색해 가지고 당원 명부 500만 명 명부를 달라고 하는 그러한 건국 이후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앞으로 국민의힘이 색깔을 내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엄청난 지도자의 당 대표 소위 당 대표의 희생이 필요하다.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 당 대표는 월계관을 쓰는 게 아니고 가시관을 쓰는 거다. 그런 각오로 죽을 각오로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대표님이 지난 광복절 숭례문 앞에서 하신 집회 영상을 제가 봤는데요. 영상 혹시 못 보신 분들이 있어서 영상 먼저 한번 보시고 제가 질문을 드릴게요.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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