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9일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이전 계획에 대해 "연내에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직 날짜나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놓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2022년 5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후 현 정부가 청와대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이달 1일부터 관람이 중단됐다. 정부는 청와대 이전을 위한 보안 및 안전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청와대 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지난 1일부터 청와대 관람은 중단됐다.
한편 강 실장은 이날 정부의 예산운용 기조와 관련해서는 "재정만으로 경기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재정을 빼고 경기를 살릴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정부가 국채 추가발행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사실 (국채 발행은) 정해져 있는 답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돈으로 추가적인 재정 지출을 하겠나"라며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채무 비율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매우 조심스럽다. 지금 빚을 내면 나중에는 채무 비율이 확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빚을 내지 않고도 (경기 진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희도 그것을 택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제가 좋아지면 쉽게 갚아지는 것이 빚이기도 하다"며 "이런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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