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이용숙과 함께하는 사전 특별 강의 '프리마 델라 프리마' 진행
9원 5일(금) 오후 7시 30분, 6(토)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9월 5일(금), 6일(토) 양일에 걸쳐 오페라 '죽음의 도시'를 개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선정작이자 국내 초연 오페라인 '죽음의 도시(Die tote Stadt)'를 통해 지역민에게 완성도 높은 전막 오페라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한 천재 작곡가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의 대표작 '죽음의 도시'는 20세기 오페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죽음의 도시'는 벨기에 출신의 상징주의 소설가로 알려진 조르주 로덴바흐의 '죽음의 도시 브뤼주'를 원작으로 한다. 천재 작곡가 코른골트가 20대 초반에 완성한 오페라 '죽음의 도시'는 1920년 초연 당시부터 비범한 음악과 독창적인 심리 묘사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공연에서 두드러지는 큰 특징은 무대와 영상, 조명, 음악이 결합된 심리적 공간의 재현이다. 주인공 파울의 내면과 환상이 뒤섞이는 벨기에 도시 브뤼헤의 분위기를 입체적 무대 디자인과 첨단 영상 기술로 구현해 관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파울'역은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 중인 테너 로베르토 사카와 신현식, '마리에타'역은 감성적 표현력이 뛰어난 소프라노 레이첼 니콜로스와 오미선이 맡았다.
연출은 독일 마그데부르크 극장 총감독인 줄리앙 샤바, 지휘는 로타 쾨닉스 마에스트로가 맡아 코른골트 음악의 섬세한 결을 그려낸다.
앞서 관객들의 이해와 몰입을 돕기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특별 강연프로그램인 '프리마 델라 프리마'를 오는 8월 27일(수) 오후 7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2층 카메라타에서 개최한다.
강의는 오페라 평론가 이용숙이 진행을 맡아 오페라 '죽음의 도시'에 대한 역사적, 음악적 배경은 물론, 연출 의도, 주요 장면 해설 등 작품 전반을 함께 살펴보며 감상 포인트를 소개한다. 참여 희망자는 선착순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지역 관객에게 국립오페라단의 수준 높은 오페라 작품을 소개하고, 현대 오페라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죽음의 도시'는 9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6일(토)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입장권은 2만원에서 10만원까지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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