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이노베이션·메디커넥터 등 4개 기관 협력 방안 논의
2028년 글로벌 출시 목표로 무균 양산라인 구축
메디커넥터, 한림제약 투자로 기업가치 120억 원 인정받아
경북 구미에서 국내 최초 안구이식제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가 본격 출범했다.
한림제약 자회사인 상명이노베이션과 메디커넥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노비즈 등 4개 기관이 지난달 25일 구미 메디커넥터 본사에서 안구이식제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체는 각 기관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안구 전후방 및 눈물소관, 맥락막상 치료가 가능한 약물전달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상명이노베이션은 안구이식제 치료약물 개발과 임상허가, 유통판매를 맡고 메디커넥터는 의료기기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조라인 구축을 담당한다.
이노비즈는 상명이노베이션 내부에 안구이식제 조립을 위한 무균시설 자동화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의료기기 및 자동화 장비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을 지원한다.
간담회에서는 SMS(안구주사제) 파이프라인을 위한 반도체 실리콘 주사침 개발과 안구주사용 주사기 디자인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SMO4(소관내삽입제) 관련해서는 폼캐리어와 TPU 압출튜브 개발, 삽입보조기구 의료기기 허가 진행 등을 확정했다.
특히 제약양산의 특성을 고려해 무균실에서 양산을 진행하기 위한 소재, 부품, 장비 전반에 걸쳐 클린룸 내 생산에 적합한 공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메디커넥터는 올해 초 한림제약으로부터 기업가치 120억 원을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구이식제 제품 개발과 양산라인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벤처캐피털들과 추가 투자유치를 협의 중이다. 최근에는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협력체는 2020년부터 시작된 안구이식제 사업을 2028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정현 메디커넥터 대표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최초 안구이식제 상용화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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