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전문예술단 무대, 독도서 평화 메시지 전해
교육·문화 교류로 지역 연대 강화 기대
경북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에서 특별한 음악회를 열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울릉도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울릉도 초청 음악회'가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지역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첫날인 11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는 울릉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의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초·중학생들의 가야금 연주, 45인조 대구관악합주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이육사 선생의 증손녀 소프라노 이영규 씨의 무대가 더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무대를 독도로 옮겨 공연이 열렸다. 독도의 절경을 배경으로 울려 퍼진 선율은 광복절의 의미를 한층 깊게 전하며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와 평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조용진 부위원장, 윤종호 위원, 동남권 지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교육과 문화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간 연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역사교육과 문화예술이 만난 특별한 경험"이라며 "지역 학생과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이 무대가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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