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시즌 3차 투어 LPBA 결슬서 김민아에 4대 1로 이겨
한동안 부진을 거듭하며 '당구 여제' 김가영에게 가려있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스롱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3차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를 세트스코어 4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열린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라이벌 김가영을 제치고 시즌 1위로 올라섰다.
김가영과 여자당구계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하던 스롱은 지난 시즌 무관을 기록하는 등 오랫동안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달 우승컵을 거머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스롱은 김민아에게 역대 전적 2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전을 단 79분 만에 끝내며 역대 결승전 최단 시간 2위를 달성했다. 1위는 이번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에서 김가영이 기록한 76분이다.
스롱은 우승 직후 "이전에는 경기가 밀리면 스스로 압박을 받으면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 끝까지 가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당구는 멘탈 싸움이다. 이번에는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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