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선율로 심사위원·관객 사로잡아
학업·실습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 '결실'
금오공업고등학교 관악부가 '2025 포항 전국합주경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인 경북도지사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얻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포항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관악협회 포항지부가 주최하고 포항전국합주경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전국 3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5천여 명의 관객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금오공고 관악부(지휘 교사 최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두 곡을 선보였다. 첫 곡인 히로유키 카요의 '스프링 브레스 마치'로 경쾌하게 시작해 스티븐 라이네케의 '신들의 운명'으로 웅장하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은 바쁜 학업과 실습 준비에도 불구하고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쪼개 연습에 매진해왔다. 특히 지도교사와 강사들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여름과 겨울방학도 반납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첫 정기연주회 '금오인의 밤' 개최로 이어지며 금오공고 관악부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복재 금오공고 교장은 "학생들의 관악부 연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인성을 함양하고 영마이스터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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