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민 "가슴 벅차지만, 12일 최종 결과 나올 때까지 묵묵히 할 일 집중할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면사면(특사) 명단에 포함돼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다는 7일 조선일보 단독 보도를 조국혁신당 소속 차규근 국회의원이 공유, 소감을 밝혔다.
차규근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33분쯤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 제목 캡처 이미지를 첨부, "감사합니다"라는 언급 및 '눈물'을 가리키는 'ㅜ' 이모티콘을 적었다.
이어 "모든 것을 제 자리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이날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심사를 마무리,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해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의 사면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서는 진보 진영 인사만 사면 건의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면 요청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찍혀 눈길을 끈 정찬민, 홍문종, 심학봉 전 의원도 포함됐다.
다만 보도에서는 그간 진보 진영에서 사면 여부를 두고 관심을 집중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사면 건의 명단에 오른 인사들의 진영 간 체급 차이는 좀 나지만, 일단 양쪽 다 고루 포함시킨 점에서 국경일 사면의 특징인 '통합'을 꽤 충족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논란이 짙은 이화영 전 부지사는 제외한 점도 눈길을 끈다. 물론, 조국 전 대표의 경우도 보수 진영에서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 따라 논란이 불식된 상황은 아니라서,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의 '디테일'에 시선이 향하게 됐다.


이어 같은 당 이해민 의원도 같은 내용을 가리키는듯 15분 뒤인 오후 6시 4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봤다"고 에두른 표현으로 전하면서, "가슴이 벅차지만 12일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금처럼 묵묵히 할 일들에 집중하겠다. 함께 마음 모아주시는 모든 분들 그 응원에 감사하다"고 닷새 뒤를 가리켰다.
닷새 뒤인 12일은 사면 최종 결정자인 셈인 이재명 대통령이 휴가 복귀 후 국무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이다. 해당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의 사면 건의를 심의,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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