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고 있다' 24%…부정평가도 2%p 올라
국민의힘 지지도는 16%로 최저치 경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4%였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7월 21∼23일) 대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1%p와 2%p 상승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로 각각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4%로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16%를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7월 2주차 조사에서 19%를 기록하며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20% 선이 붕괴했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새 정부 출범 이후인 6월 2주차 23%에서 시작해 조사마다 거듭 하락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67%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31%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 9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 69%였다.
지난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안 합의 결과에 대해선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부정 평가(28%)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6%였다. 무당층은 긍정 41%, 부정 39%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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