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도 "오늘 김문수 후보와 통화, 바로 잡겠다고 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방송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 허위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으로 한동훈 전 대표의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1일 오후 6시 14분쯤 페이스북에 '김문수 전 장관의 한동훈 전 대표와의 통화에 대한 발언을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문수 전 장관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전화해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말했다고 TV조선(조선일보의 오기로 추정) 유튜브에 나와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흘 전인 7월 29일 조선일보 유튜브에 업로드 된 '쨍하고 해뜰날' 코너의 김문수 전 장관 인터뷰 내용을 가리킨 것이다.
김문수 전 장관은 "제가 먼저 (전화를)걸었다"면서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내부에서 총질하고 수류탄 던지고 이건 안 된다"고 말했다면서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잘 알겠다고 이러더라"고 반응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영상에는 ''한동훈 불출마' 소식 듣고 전화한 김문수, "내부총질 하지 말자, 힘을 모아야 할 때", 한동훈의 답변은?'이라는 제목이 붙어, 영상을 보지 않았더라도 김문수 전 장관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전화로 "내부총질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박상수 전 위원장은 "김문수 전 장관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 "지난 달(7월) 24일 오전 10시쯤 김문수 후보 본인이 자신의 출마 이유 등을 말하는 전화를 했다"면서도 "'내부총질하지 말라' 운운 하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언론에 나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지어내 말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도 오후 8시 19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김문수 후보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사실이 없다"면서 "김문수 후보께서도 오늘 저와의 통화에서 '본인은 그 통화에서 한 대표에게 도와달라고 했지, 그런 말 안했다, 언론이 잘못 보도하는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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