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천·포항서 '경북WE리더아카데미 기본과정 수료식'
8주간 교육 통해 기후위기·지역문제 대응할 ESG리더 성장

경상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최·주관한 '2025 경북WE리더아카데미 기본과정 2기'가 안동·김천·포항에서 차례로 수료식을 개최해 94명의 여성리더를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6월부터 7월까지 약 8주간 진행됐으며 셀프리더십, 소통 및 퍼실리테이션, 디베이트, ESG 리더십, 여성의 정치 참여 등 실천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주 1회 저녁시간을 활용해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달 28일 안동 수료식에는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복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했으며, 권기창 안동시장이 강의했다.
권 시장은 안동시가 지향하는 '그린시티' 구상과 지역의 환경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리더들의 인식 변화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환경 중심의 지역리더로서 여성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천, 31일 포항에서 차례로 수료식이 진행됐으며, 남영숙 경북도의원과 황명강 경북도의원이 강사로 참여해 여성리더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함을 강조하며, 정치와 지역 리더십 영역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의 '인생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수료증과 함께 전달하고, 교육을 지원한 대학생 서포터즈에게도 '활동 확인서'를 수여하는 등 모든 참여자에게 의미 있는 순간을 제공했다.
이번 수료를 마친 여성리더들은 단순한 개인 성장에 그치지 않고, 경상북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실천 과제 발굴 ▷플라스틱·에너지 절감 캠페인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중심의 소통 문화 확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공론장 구성 등 구체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퍼실리테이터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토론하며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토론하는 여성리더 문화'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경북의 도심뿐 아니라 읍·면·동 구석구석에까지 확산돼 여성리더들이 실질적으로 '경상북도의 살림'을 책임지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료생들은 앞으로 심화과정에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결과물을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WE리더 통합 컨퍼런스'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또, 1·2기 수료생들을 주축으로 사단법인 '경북WE리더협회' 창립 준비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경북 전역에서 여성리더들이 ESG 실천과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전망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리더가 자신만의 전문성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와 지역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북형 ESG 실천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경상북도의 근본적인 전환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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