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3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최고위원 고민했으나 최고위원 선거 출마키로 결심"
"기성 정치인들에게 경고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겠다"
황시혁 국민의힘 전 목포시 당협위원장이 29일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현재 위기에 빠진 보수의 진실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은 우리 보수의 미래이자 마지막 자산"이라며 "줄 세우는 청년 정치가 아니라 기회를 주는 시스템, 청년 정치의 실패를 허용하는 구조, 청년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지방 정치 강화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인 황 전 위원장은 "중앙에 권한이 몰려 있는 공천 시스템을 각 지역 시도당이 보다 많은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비례 좌석의 20% 이상, 지역구 좌석의 10% 이상은 지역에서 공천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 주니어, 누구 키즈 이런 식으로 청년들을 줄 세우는 문화를 청년들이 따라가고, 기성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임에도 기성 정치인들에게 경고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고자 이번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황 전 위원장은 성광고를 졸업한 뒤 새누리당 대구 중·남구 디지털정당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전남목포에서 출마하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목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20대 대선 국민의힘 전남도당 공동 선대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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