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 전공 살린 울릉도 봉사활동 성료
간호·미용·네일 전공 학생 24명 참여…섬마을에 사랑 전해
618명 대상 전공 기반 프로그램 운영…군 장병·주민 호응
계명문화대가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울릉도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최근 울릉도에서 '제2회 카리타스 Domestic Service-Learning(DS-L)'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실천 중심 학습)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대경대와의 연합을 통해 더욱 뜻깊은 나눔의 장이 마련됐다.
봉사단은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10명, 네일아트디자인과 4명, 대경대 바버뷰티마스터과 헤어디자인 전공 6명, 두 학교 교직원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울릉동광교회, 공군 제319방공관제대대,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를 방문해 ▷헤어 커트 및 염색 ▷네일케어 및 손마사지 ▷혈압·혈당 측정 ▷건강체조 및 보건교육 ▷노인체험 ▷아로마스톤 제작 등 다양한 전공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618명(울릉 주민 129명, 공군 장병 153명, 해군 장병 336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봉사단은 출발 전 채병관 글로컬사회봉사센터장의 지도 아래 '카리타스(CARITAS, 하나님과 이웃 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한 봉사 마인드 교육을 이수하고, 인성과 전공 실무를 함께 준비했다.
울릉동광교회(임규찬 목사) 내 봉사센터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봉사가 이루어졌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직접 찾아 건강 진단 및 네일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울릉보건의료원을 견학하며 지역 보건의료 현황을 체험하고, 의료인의 사명감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공군과 해군부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장병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노인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불편을 공감하는 뜻깊은 경험을 나눴고, 해군부대에선 100여 명이 네일마사지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경대 김도윤 지도교수는 "숙련된 기술로 열악한 현장에서 93명의 머리를 다듬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실전 중심의 교육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우민수 지도교수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공 역량을 사회에 환원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성장이 함께하는 카리타스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봉사단은 울릉도 방문 마지막 날 독도를 찾아 국토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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