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교수, 금오공대 제9대 총장 1순위 후보로 최종 선정

입력 2025-07-23 18:50:28 수정 2025-07-24 00:38:32

성균관대·포스텍 출신...1996년부터 금오공대 교수로 재직 중
'하나되어 새롭게' 슬로건 내세워 과학기술 특성화·지산학 협력 강조
교수·직원·학생 참여한 직선제 선거에서 결선 끝에 최종 낙점

김상호 금오공대 산업·빅데이터공학부 교수
김상호 금오공대 산업·빅데이터공학부 교수
허장욱 금오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허장욱 금오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국립 금오공대 제9대 총장 선거에서 김상호(58) 산업·빅데이터공학부 교수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23일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치러진 제9대 금오공대 총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김 교수가 45.2%를 득표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최종 선정됐다. 2순위는 결선에서 경합한 허장욱 기계공학부 교수다.

금오공대 총장추천위원회는 후보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8월 중 교육부에 1·2순위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대통령이 임용한 날부터 4년이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산업공학 학사를 취득하고, 포스텍(POSTECH)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금오공대 교수로 재직하며 취업지원본부장, BK21플러스 사업단장, 대학평의원회 의장(교수회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사)대한인간공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행정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그는 'DISCOVER our new DNA: 하나되어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국 30위권 공과대학 위상 회복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교수는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새롭게 혁신 성장 DNA를 발굴하고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경북 서부권의 중심 대학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유권자 6천65명(교수 240명, 직원 및 조교 292명, 학생 5천533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를 차지한 김상호 후보와 허장욱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였다. 이번 선거는 교원, 직원,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직선제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