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1번 타자로 나서 2안타
탬파베이 김하성, 볼넷 2개 골라내
1번 타자 자리에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랜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2개로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1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대8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이정후가 멀티 히트를 기록한 건 지난 12일 LA다저스전(4타수 3안타) 이후 5경기 만의 일.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가 됐다. 최근 계속 하위 타선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행운이 더해진 2루타를 날렸다. 평범한 외야 뜬공이었는데 상대 좌익수가 타구 위치를 잃어 공을 잡지 못했고, 이정후는 2루까지 뛰었다. 시즌 20번째 2루타. 이어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로 타점까지 챙겼다. 팀이 5대7로 뒤진 6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안타 후 바로 1루를 2루까지 뛰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공을 잘 고르는 '눈 야구'로 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그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으나 볼넷 2개와 도루 1개를 수확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뒤 3루까지 진출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9회 2사 1루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시즌 세 번째 도루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김하성은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으로 홈 3연전을 치렀다. 3경기 연속 출루에다 멀티 히트와 멀티 출루를 한 차례씩 기록하며 홈 신고식을 대체로 잘 치렀다. 시즌 타율은 0.226으로 다소 하락했다.탬파베이는 3대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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