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복귀 앞둔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중 선택 끝까지 고민할 듯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루이스 리베라토와 함께 2025시즌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한화는 외국인 타자 2명 가운데 1명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을 앞두고 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6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홈런 8개, 29타점을 기록했으나 6월 초 KIA 타이거즈와 경기 도중 투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이후 리베라토와 6주 계약을 맺고 플로리얼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
그러나 리베라토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한화에 새로운 고민을 안겼다.
리베라토는 15경기에 나와 타율 0.387, 홈런 2개, 13타점의 성적을 내며 한화의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상 후 미국으로 떠났던 플로리얼은 지난 8일 한국으로 돌아왔고,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도 참관했다.
리베라토와 6주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한화는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중 한 명을 결정해야 한다.
한화 관계자는 16일 "일단 하반기 시작은 리베라토와 함께한다"며 "리베라토의 계약 만료일이 25일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일정을 보면 한화는 17일부터 20일까지 kt wiz와 원정 4연전을 치르고 22일부터 24일까지 두산 베어스와 역시 원정 경기로 맞붙는다.
리베라토의 계약 만료일인 25일부터는 SSG 랜더스와 홈 3연전이 시작된다.
한화의 결정을 앞두고 '짧은 기간에 높은 타율을 보인 리베라토로 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과 '플로리얼은 두 달 넘게 뛰면서 고점과 저점을 다 봤지만, 리베라토는 아직 저점을 보지 못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다만 최근 흐름과 실전 감각 등을 고려하면 리베라토로 완전히 교체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더 힘이 실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택근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한화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기 때문에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하반기 팀 전력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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