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영하·경북 임이자 의원…22대 국회 상임위 등 TK 최다발언
'민주당', '대구', '경북', '국가', '대한민국', '제도개선' 등 상위권 차지
북한·독도·포항·울진·여성·원전·농협·고속도로·청년·근로자 등 눈길
제22대 국회 1년 동안 대구경북(TK)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각종 원내 회의에서 '민주당', '대구', '경북', '국가', '대한민국', '제도개선' 등과 관련된 발언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신문이 15일 국회회의록 발언 빅데이터에서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TK 지역구 의원 25명이 본회의,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정감사, 소위원회 등에서 한 모든 발언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회 각종 공식 회의에서 발언을 가장 많이 한 대구 의원은 1천968회인 유영하 의원(달서구갑), 1천594회 권영진 의원(달서구병), 1천455회 김승수(북구을), 1천308회 강대식 의원(동구군위을) 순이었다.
구체적 키워드 중 '민주당'은 대구에선 김승수 의원과 권영진 의원이 최다 언급했다. '대구'의 경우 권영진 의원과 우재준 의원(북구갑)이 가장 많이 언급했고, '국가'는 최은석 의원(동구군위군갑)이 최다였다. '북한'은 김기웅 의원(중구남구)과 강대식 의원이 상위권이었다.
경북 의원 중 가장 발언 횟수가 많았던 의원은 2천480회인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이다. 이어 2천99회 구자근 의원(구미을), 1천827회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 1천624회 송언석 의원(김천) 순이었다.
키워드 중 '민주당' 언급을 가장 많이 한 경북 의원은 임이자 의원이다. '경북'은 조지연 의원(경산)과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최다였다.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포항'을 가장 많이 언급했고,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울진'이 상위권이었다. '국가' 발언은 구자근 의원이 최다였고, 임종득 의원이 뒤를 이었다.
임종득 의원은 독도가 상위권에 있어 눈길을 끌었고,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포항 남구울릉)은 MBC, KBS, 언론 등이 상위권이었다.
또 상임위 회의가 다수인 만큼 '제도개선' 키워드가 상위권인 의원도 상당수였고,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부처 이름도 자주 언급됐다. 외교부가 최다인 김석기(경주) 의원과 임종득(국방부), 김형동(안동·고용노동부), 박형수(산업통상자원부) 의원 등이 부처를 최다 키워드로 언급했다.
여성가족위원장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여성'이 가장 많았고,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은 '농협'이 최다였다.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공항·고속도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원전·전력'이 상위권이었다.
우재준 의원은 '근로자'가 최다 발언 키워드였고, 유영하 의원과 구자근 의원은 '홈플러스'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정희용 의원은 유일하게 '청년'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상훈 의원은 '김정숙',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여야'가 최다 발언 키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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