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든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광복 80주년 기념 '뮷즈' 5종 출시

입력 2025-07-15 14:12:37 수정 2025-07-15 14:20:34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활용한 스티커, 키링 등 선보여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광복 에디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광복 에디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데니 태극기 키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데니 태극기 키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데니 태극기 스티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데니 태극기 스티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뮷즈 5종을 15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데니 태극기 스티커 ▷데니 태극기 키링 ▷데니 태극기 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광복 에디션 ▷롱롱타임플라워: 광복 에디션 등 총 5품목이다.

데니 태극기가 가진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며, 내구성이 뛰어난 리무버블 스티커부터 데니 태극기를 자수로 새긴 패브릭 키링, 피규어로 장식한 프리미엄 펜까지 실용성과 상징성을 갖췄다.

특히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광복에디션'은 깊은 사유의 순간을 잠시 내려놓고 무궁화 한 송이와 태극기 한 자락을 손에 쥐며, 광복의 날을 기리듯 찬란히 빛나는 실버 색상으로 제작됐다.

또한 '롱롱타임플라워: 광복 에디션'은 기존 '초충도 에디션' 협업으로 잘 알려진 나난 작가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데니 태극기 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데니 태극기 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롱롱타임플라워 광복 에디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롱롱타임플라워 광복 에디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상품의 모티브가 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 데니 태극기는 7월 1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대한제국실에서 전시된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Owen N. Denny, 1838~1900)가 고국으로 돌아갈 때 소중히 간직한 유물로, 국내에 현존하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데니가 생을 마감한 후 가족이 대를 이어 간직하고 있다가 이를 기증받은 윌리엄 롤스턴(William. C. Ralston)이 1981년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크기는 가로 262cm, 세로 182.5cm로 우리나라에 있는 옛 태극기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국기 제정 초기의 역사를 증언한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한편 광복 80주년 기념 상품은 7월 1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과 온라인숍(muds.or.kr)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