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늦어도 8월 하순까지 연다"

입력 2025-07-14 15:56:13 수정 2025-07-14 20:55:55

14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및 위촉장 수여
송언석 "과감한 혁신과 대여투쟁 주도할 리더십 선출"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늦어도 8월 하순에는 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4일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전당대회 일정을 언급했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선관위 회의 및 위촉장 수여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8월 중순, 늦어도 하순까지는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2차 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다는 게 오늘 논의사항"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단합과 안정을 꾀하는 한편, 국익과 민생을 돌보고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선관위는 엄정중립으로, 오로지 불편부당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다시 한번 다짐하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의원은 연설토론 기획소위원회 위원장을, 이상휘 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소위원회 위원장을,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클린경선 소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함인경 당 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을 맡을 예정이다.

송언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하고 이미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당의 침체된 분위기가 남아있다는 것이 매우 가슴 아프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과감한 혁신과 대여투쟁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