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운만 뗀 국힘, 서정욱 "安에 실망 친윤, 당대표 '장동혁' 낙점"

입력 2025-07-08 20:04:39 수정 2025-07-08 20:12:27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댓글 공작' 의혹 등 제기와 관련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 혁신을 외쳤던 국민의힘이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던 안철수 의원이 돌연 사퇴를 발표하고 당 대표에 도전하면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친윤계에선 차기 당대표로 장동혁 재선 의원을 미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 의원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캠프에도 참가했던 인물로도 알려져있다.

8일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는 "안 의원의 혁신위원장 사퇴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출마안하고 조경태 의원이 출마하면서 해볼만하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라며 "혁신위원장보다는 당 대표가 낫다고 본 것 같은데 그래서 당내 주류 측은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전부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안 의원의 정치적 한계다. 본인의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혁신위원장을 철수한 것이다"며 당권 욕심에 의한 혁신위원장 사퇴라는 기조를 밝혔다.

서 변호사는 안 의원 당 대표 출마에 따른 당권 구도를 묻는 질문에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후보들이 안나왔으면 하는게 당내 주류 측의 분우기다"며 "그러면 남는 것은 장동혁 의원이다. 주류는 장동혁. 한동훈계는 조경태 의원을 선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9일날 충청도에서한다. 장동혁 의원 지역구에서 전당대회를 여는게 우연은 아닐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 변호사는 "저는 주류 측에서는 대선 출마한 4명을 다 빼고 남은 유일한 카드는 장동혁 의원이라고 본다"며 "이분은 옛날에는 친한계였지만 현재는 친한계에서 제일 싫어하게 됐다. 배신자라고. 특히 세이브 코리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켜야 된다고 했다" 고 전하면서 "주류 측에서는 당내 사무총장도 했고 수석·최고의원도 했고 판사 경험도 있고 1969년생이니까 젊고, 따라서 주류가 (장동혁 의원) 밀어서 전당대회에 간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 변호사는 "친윤계에선 한동훈, 안철수, 김문수 후보를 밀 수는 없다. 이번에 당 대표는 미래 대선까지 나갈 수있는 젊은 인사로 바꿔야한다. 그래서 장동혁 의원으로 중지가 모인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