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내정자 민주당 대구시당 방문해 현안 논의
보다 세세한 공약 검토 위해… 경북 시군-민주당 지역위간 협의회 추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험지' 대구경북(TK)에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민주당 TK 시도당은 지역 공약 이행과 리더십 공백 위기에 놓인 TK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TK에서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28%로 각각 나타났다.(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 진행, 응답률 12.1%,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6·3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40% 포인트(p) 이상 차이가 났던 TK에서도 새 정부 집권 한 달 만에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진 것이다.
이러한 상승세를 탄 민주당은 TK 지역 공약 이행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대구의 경우 8일 오후 김성환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비공식 일정으로 민주당 대구시당을 방문해 대구 취수원 이전, 염색산단 이전 등 환경 관련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염색산단 이전 및 취수원 다변화'를 포함한 대구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지난 1일엔 안동댐과 함께 이전지로 검토되고 있는 구미 해평취수장을 현장 방문하기도 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경북도와 하반기 중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에 앞서 경북 내 시군과 민주당 지역위원회간 협의를 마칠 것을 최근 안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은 각 시군과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이에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경북은 범위가 넓고 현안도 시군마다 다양한 만큼, 우선, 시군과 지역위들이 먼저 대선 때 시군별로 제시됐던 '우리 동네 공약'에 대해 서로 협의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도와 도당이 협의회를 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