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대기업 공동연구 등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착수
방사성의약품·뇌질환 신약·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협업 과제 수행

글로벌 제약사인 대웅제약㈜이 포항지역 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 등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대웅제약㈜,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바이오산업협회는 8일 '포항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내부 자원뿐만 아니라 외부의 아이디어, 기술, 지식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들이 참여하며, 대웅제약의 수요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과제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PoC)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방형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방사성의약품·뇌질환 신약·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테크 분야의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포항시는 기술 실증과 제품 고도화, R&D 연계 지원 등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IR(Investor Relations·기업이 투자자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정보공유 활동) 로드쇼 및 성과 발표회를 열어 참여 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대외에 알리는 한편, 대웅인베스트먼트 및 주요 투자사와의 투자 연계 기회도 마련할 생각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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