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대상'
박유진·진현정 '커뮤니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
김·진 감독 모두 대구영화학교 연출전공 출신으로 결실
상반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들이 국내 영화제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지역 영화계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제12회 춘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김선빈 감독의 단편 '월드 프리미어'가 심사위원대상(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대구영화학교 2기 연출전공 출신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월드 프리미어'는 6년 만에 완성한 영화의 첫 상영을 앞둔 주인공 '정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꿈을 좇는 과정에서의 고난과 불안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정회린, 김연교, 문상훈 배우의 생생한 연기와 유머러스한 연출이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은 창작에 대한 갈등과 고민 속에서 완성한 작품"이라며 "영화와 저는 쌍방의 사랑이라는 믿음을 갖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품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양한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공동체 기반의 영화 만들기를 실천해온 박유진, 진현정 감독의 단편 '커뮤니티'는 최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작품은 지역 커뮤니티 내 관계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정서적 이별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는다. 두 감독이 공동 연출과 출연까지 나선 초저예산 독립영화로, 2024년 대구단편영화제 애플피칭 선정작으로 제작비를 지원받아 완성됐다.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진출에 이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진현정 감독 또한 대구영화학교 5기 연출전공 출신으로, 지역 영화 교육의 결실을 통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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