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부터 규모 5.0 이상 강진을 비롯해 1천회가 넘는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규슈 가고시마 남서쪽 도카라 열도에서 3일에도 규모 5.0 이상 지진이 잇따랐다.
해당 기준(규모 5.0 이상)으로 전날 4차례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늘(3일)도 2차례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3분쯤 가고시마 남남서쪽 275km 해역(북위 29.30도, 동경 129.50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49분쯤에도 규모 5.0의 지진이 비슷한 지역(가고시마 남남서쪽 291km 해역, 북위 29.30도, 동경 129.10도)에서 발생했다.
▶지진이 잦게 이어지고 있는 곳은 도카라 열도 일대이다.
지난 6월 22일 규모 5.2 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 11차례의 규모 5.0 이상 강진이 관측됐다. 그 중 절반이 넘는 6차례(2일 4차례, 3일 2차례) 지진이 오늘 나타난 것이다.
규모 5.0 미만 지진까지 포함해 셈하면 해당 기간 총 1천회를 넘겼다.
도카라 열도 일대에서는 2021년 12월, 2023년 9월에 각 300차례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이때 영향을 준 단층이 이번에도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도카라 열도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지진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해 화제가 된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언급한 '2025년 7월 5일 대재앙설'과 연결고리가 걸리며 당일(7월 5일)까지 지진 상황이 점점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 및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 현상이라는 주장과 함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대재앙설이 가리킨 7월 5일로부터 사흘 전이었던 어제(7월 2일) 4차례 강진, 이틀 전인 오늘(7월 3일)도 하루가 채 다 지나가기 전에 2차례 강진이 이어지며 시선을 거둘 수 없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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