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부터 규모 5.0 이상 지진 9건 "오늘 절반인 4건 발생"
※2025년 7월 2일 오후 2~4시 사이 지진 발생이 이어져 기사 수정이 잦게 이뤄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남서쪽 해역에서 7월 2일엔 하루에만 4차례 큰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6분쯤 북위 29.20도, 동경 129.20도 지점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고시마시 기준 남남서쪽 297km 해역이다. 오키나와 열도 기준으로 북동쪽에 있는 가고시마현 도카라 제도에 속하는 도시마무라섬 등지 주변 바다가 진앙이다.
이보다 앞서 비슷한 지역에서
▷오후 2시 59분쯤 규모 5.2의 지진(북위 29.20도, 동경 129.10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301km 해역)
▷오후 2시 51분쯤 규모 5.1의 지진(북위 29.30도, 동경 129.10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291km 해역)
▷오전 4시 32분쯤 규모 5.0의 지진(북위 29.40도, 동경 129.40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268km 해역)
이 발생한 바 있다.
즉, 하루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총 4건의 규모 5.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들 규모 5.0 이상 지진 4건을 포함해 이날 0시부터 현재(오후 3시 26분)까지 가고시마 남남서쪽 일대 해역에서는 13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이 일대에서 규모 5.0 이상 지진은 올해 6월 22일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을 시작으로 오늘 발생한 4차례 지진까지 포함, 모두 9건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이다.
그 가운데 절반가량인 4건이 오늘 몰렸다.
규모 5.0 미만 지진까지 따지면 6월 21일부터 이날(7월 2일)까지 850건을 넘겼다.
NHK는 이 일대에서의 크고작은 지진 발생 소식을 전하며 쓰나미(지진해일) 우려가 없다는 설명을 계속 덧붙이면서도, "2021년, 2023년에도 이 일대에서 활발한 지진 활동이 있었으나, 진도 1 이상 기준 지진 횟수는 과거 사례 규모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가고시마 남서쪽 해역에서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진은 공교롭게도 일본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해 화제가 된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서 밝힌 '2025년 7월 5일 대재앙설'과 연결고리가 맺어지며 당일(7월 5일)까지 지진 상황이 점점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 및 '난카이 대지진'의 전조 현상이라는 주장과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불안감이 커지자 '내가 본 미래'의 작가 다스키 료가 최근 산케이 신문에 "꿈을 꾼 날이 뭔가가 일어나는 날은 아니다. 과거 예를 바탕으로 편집부가 급하게 작업하면서 혼란스럽게 쓰인 것 같다"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지목한 시점에 임박해 실제 지진 발생이 몰리며 관심은 좀체 숙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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