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근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이 됐다.
그동안 MLB 도전 여부에 대해 "한국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해왔던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김하성 선배가 '밑져야 본전'이라고 조언해줬고, 시즌이 끝난 뒤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 wiz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송성문은 팀에서 많은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일단 그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만년 유망주였던 송성문은 지난해 타율 0.340에 홈런 19개, 104타점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은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고전하다가 5월 들어 몰아치기 시작해 타율 0.289, 14홈런, 50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끈다.
홍 감독은 송성문의 기량이 MLB에서 통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분명히 좋은 자질을 지닌 선수다. 그렇지만 그 기량을 바탕으로 MLB 활약 여부를 이야기하는 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했다.
다만 홍 감독은 "이렇게 MLB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분명하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일 것이다. 송성문의 개인적인 성향을 비춰봐도 그렇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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