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오일·유다빈밴드…무더위 날려줄 '인디 神' 대구 북구 뜬다

입력 2025-07-01 17:51:32 수정 2025-07-01 21:39:54

11일~12일 어울아트센터 '인디 神 페스티벌'
양일간 청춘의 에너지 전달할 밴드 대표곡 공연

밴드
'2025 인디 神 페스티벌'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북구에서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인디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오는 11일(금), 12일(토) 오후 5시 양일간 '2025 인디 神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인디신에서 많은 음악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오월오일과 유다빈밴드가 대구를 찾는다.

'인디 神 페스티벌'은 인디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평가받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공연이다. 2023년에는 밴드 쏜애플이 단독 공연을, 지난해에는 밴드 라쿠나와 너드커넥션이 양일간 공연을 펼쳐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밴드 '오월오일'

올해는 밴드 오월오일과 유다빈밴드가 열기를 이어 받아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첫날 11일 출격하는 밴드 오월오일(五月五日)은 2019년 싱글 'Run'으로 데뷔한 3인조 인디 록밴드다. 장태웅(기타), 곽지현(신시사이저), 류지호(보컬·기타)로 구성돼 2022년에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최종 4위 후보에 오르는 등 라이브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지상파 프로그램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보컬 류지호는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위시(Wish)', '캄포(Campo)', '라스트 댄스(Last Dance)', '스피릿(Spirit)' 등 그룹의 정체성이 잘 묻어나는 대표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다빈밴드'

이어 12일에는 '청춘의 대변자' 수식어를 지닌 유다빈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정식 데뷔한 이들은 싱어송라이터 유다빈(보컬)을 필두로 유명종(키보드), 이상운(드럼), 이준형(기타), 조영윤(베이스)으로 구성돼있으며 대학 동기 다섯이 모인 팀이다. 맑고 청량한 음악에 시적인 가사를 노래하는 이들은, 2022년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대학 축제와 정상급 페스티벌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항해', '꿈보다 더', '레터(LETTER)', '우리의 밤' 등의 대표곡을 통해 청춘의 감정을 담아낸 가사와 매력적인 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화려하고 과감한 무대연출로 폭염을 잊을 수 있는 시원한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며 "MZ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