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7월3일 '취임 한달' 첫 기자회견

입력 2025-06-30 16:37:15 수정 2025-06-30 16:59:44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 100일에 첫 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다음 달 3일 첫 기자회견을 한다.

30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7월 3일 오전 10시에 이 대통령이 첫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 및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대통령들의 첫 기자회견은 통상 취임 100일 전후에 열렸다.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 해 8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 해 8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었다.

이 같은 '100일 관례'를 깨고 취임 30일 첫 회견을 여는데는 이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