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할 수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수진영 일각에서 한 전 대표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비워놓은 인천계양을 출마를 권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가 이기면 정치적 동력을 얻지만, 지면 제2의 황교안 대표가 되고 만다"며 가능성을 비교적 낮게 봤다.
이 의원은 24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와 인터뷰에서 국힘 전당대회 출마 예상자를 묻는 말에 "지금 한동훈 대표 행동은 아무리 봐도 안 나올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또 안 나오면 뭘 할 것이냐를 약간 두려워하는 것 같다. 100% 출마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나경원 의원도 인지도가 유지되고 있고 일정한 지지세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나온 다음 상황을 볼 것이며 안철수 의원도 출마 수순에 들어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예상대로 3명이 나올 경우, 저는 안철수 의원이 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한동훈이 100% 이길 것, 이 구도라면 한동훈 전 대표가 될 것이다"고 했다.
진행자가 "일각에서는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한 전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야 한다고 한다. 또 용인갑, 충남 아산 얘기도 나온다. 어느 곳에 출마하는 것이 가장 실리가 있다고 보냐"고 하자 이 의원은 "선거 중 제일 난이도가 어려운 게 보궐이고 셋다 어려운 지역구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보궐선거는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꺾이기 전인 데다 당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여기서 이기면 굉장한 정치적 동력을 얻지만 안 되면 황교안 전 대표 같이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마 한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오세훈 시장이라는 아주 강한 카드가 존재하는 가운데 만약 그런 생각을 한다면 이는 급변 사태를 기대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당내 분열의 씨앗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가 서울시장은 노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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