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MI 섬유기계 혁신 미래기술 선도기관 역할 톡톡

입력 2025-06-27 06:30:00 수정 2025-06-27 07:20:05

경북 경산 삼풍동에 위치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본원 전경.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제공
경북 경산 삼풍동에 위치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본원 전경.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제공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하 KOTMI)이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KOTMI는 섬유기계 및 부품 기술의 자립화를 통한 섬유기계 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다. 경북 경산 본원에는 에너지 DX(디지털 전환), AX(AI 전환) 부품·장비, 유연 생산시스템, 첨단로봇 융합, 복합소재, 그린 소재 등 6대 중점연구 분야 석·박사급 연구원 100여 명의 연구원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3년 신설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 대구분원은 고난도 자율조작 및 네트워크 기반 빅데이터 연동 지능형 로봇, AI 자율제조 연구·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경산4산업단지에 조성한 '자원 순환형 셀룰로스 나노섬유(CNF) 소재 산업화 센터'는 셀룰로스 나노섬유의 대용량 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산업 분야별 친환경·저탄소 소재부품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경북 구미 국가산업 4단지의 경우 하이테크 롤(High-Tech Roll) 전주기 기술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하이테크 롤 첨단화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OTMI의 6대 중점연구 분야는 ▷에너지 DX 연구 분야 ▷AX 부품·장비 연구 분야 ▷유연 생산시스템 연구 분야 ▷첨단로봇 융합연구 분야 ▷복합소재 연구 분야 ▷그린소재 연구 분야로 각각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기업지원실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기업지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체 연구개발로 확보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이전 설명회 및 교류회를 열고, 모든 연구원이 참여하는 종합기술 컨설팅 프로그램인 '연구원 1인 2사 전담 멘토링'(기술닥터제)을 통해 기술 애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사업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운 과제나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경우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 지원단의 기술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2023년과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섬유기계 기업들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섬유 기업을 대상으로 저탄소화와 자동화 설비 전환을 위한 '섬유 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사업'과 섬유 제조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 기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용 섬유기계 핵심 모듈 부품 기술개발도 진행한다.

성하경 KOTMI 원장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혁신 중점의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