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산업클러스터 산업용지를 비롯해 금호워터폴리스, 안심뉴타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일반 용지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공사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공급을 확대하고 2차전지산업 유치에 본격 나선다. 이번에 공급하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산업용지 및 복합용지는 달성2차일반산업단지 내 5만6천717㎡ 규모(9필지)이다.
공급 대상 업종은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C23),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 전기장비 제조업(C28) 등 2차전지산업 관련 업종이다.
산업시설용지는 조성원가 1㎡당 37만9천75원 수준에서 공급한다. 공급 방식은 입주 및 분양신청 후 대구시 입주심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 안심뉴타운,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개발지구 내 상업용지 및 주거용지 수의계약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금호강 수변 공간이 맞닿아있는 금호워터폴리스는 뛰어난 자연 환경과 산업·물류·상업·주거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첨단복합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인근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 등과의 연계가 잘 갖춰져 있어 산업 인프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현재 상업시설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단독주택용지, 주차장용지 등 다양한 용도의 토지가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안심뉴타운은 오염토 정화 작업을 통해 쾌적한 친환경 부지를 확보했다. 주변에 동호·율하지구와 대구혁신도시가 인접해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 아울러 종합시장과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최근 개통한 4차 순환도로와 도시철도 1호선 인근의 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역시 상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복합 기능지구로 상업용지와 주차장 용지 등 다양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258필지 가운데 82%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상업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 등 5필지를 추가 공급해 산업단지 내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을 감안해 선납 할인율 인상, 장기 무이자 분할납부 제도 도입, 부동산 중개업자 대상 알선 장려금 제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토지 공급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