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소·돼지 질병 현장진단 동영상으로 수의사 역량 강화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요청으로 기존 8개에 3개 동영상 추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별 어려운 살모넬라병 상세 진단법 포함
검역본부 도서관 누리집서 무료 열람·다운로드 가능

경북혁신도시에 소재한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현장 수의사들의 질병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소와 돼지의 주요 질병 진단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추가 제작해 배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일 소와 돼지의 현장 다발 주요 질병 진단 사례가 수록된 동영상을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다양한 소·돼지 질병 사례의 병리진단 자료가 필요하다는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현장 방역관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기존 8개 동영상에 더해 3개 동영상을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추가 제공되는 동영상은 ▷소 질병 진단 사례(1·2부) ▷돼지살모넬라콜레라수이스 사례, 병리소견, 균분리 결과(1·2부) ▷돼지 세균성 설사병 예방 등이다.

제공되는 동영상들에서는 소 농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소화기·중독·피부 질병 사례의 육안병변 사진과 진단명, 원인체를 소개해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이나 소 임상수의사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별이 어려운 돼지 살모넬라병에 대해 상세한 내용뿐만 아니라 돼지 주요 세균성 설사병 사례에 대해 원인체·병변·진단법·예방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아 현장 수의사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동영상은 검역본부 도서관 누리집(https://lib.qia.go.kr) 좌측 하단의 '포유류 병리진단 동영상' 배너에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이번에 제작한 동영상이 시도 시험소 직원들과 임상수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병리진단 동영상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작해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