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벤처·중소기업 지원 8천억원 추가 편성해 1조3천억원
6대 분야 AI 전환 지원 1715억원 투입
정부가 벤처기업과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을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1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벤처·중소기업 지원과 AI·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2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유망 벤처·중소기업 지원에 8천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지원 규모를 1조3천억원으로 늘렸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 출자 등에 5천850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과 AI 모태펀드 출자는 기존 6천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문화·콘텐츠 모태펀드 출자는 2천950억원에서 3천800억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초기 창업기업 대상 2%대 저금리 정책자금에는 2천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시설·운전 자금에 대해 기업당 최대 6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 초기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단계별 창업패키지 대상도 기존 1천611개에서 2천15개로 늘어난다. 예비-초기-도약 단계별 사업화 자금과 창업 프로그램 제공에 42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AI·신재생에너지 투자에는 3천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AI 실증과 기술 도입을 위한 6대 분야의 AI 전환(AX) 지원에 1천715억원을 추가해 사업비를 1조원 수준으로 늘렸다.
공공영역에서는 AI 적용·확산을 선도해 실증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주력사업 맞춤형 AI를 보급·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보안과 문화, 제조, 바이오 등 4개 분야 특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조기 상용화를 위한 개발 지원에는 300억원을 배정했다. 20개 기업에 맞춤형 설계 및 디자인 지식재산(IP) 활용 비용을 10억~20억원씩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에 대한 융자와 자가용 설비보조금 확대에는 1천118억원을 투입한다. 발전사업용 태양광 설치비용의 최대 80%(300억원 한도)를 1.78%의 저리로 융자해주고, 주택과 건물 등에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용의 40%를 지원한다.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기자재 등 유망품목의 수출산업화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의 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개발·실증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1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K-컬쳐 소비재의 외국진출 지원에도 51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뷰티·식품·생활용품·굿즈 등의 해외진출을 위해 24억원을, 외국바이어 초청 확대와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 증대를 위해 2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 진작을 위해 AI 및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확산, 유망 벤처·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로 신산업 분야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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