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리그 최저 득점력 등 약점…'8경기 무승' 끊을 절호의 기회
김병수 감독 체제로 바뀐 뒤에도 여전히 승리가 없는 대구FC에게 승점 3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21일 강원FC와의 맞대결이 그것이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로서는 무엇보다 1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8경기 무승'이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진 대구는 김 감독 부임 이후에도 2무 1패를 기록, 여전히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칫 최하위가 고착화될 수 있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번 경기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승점 22로 10위에 자리한 강원은 현재 전력으로 봐서 대구가 해볼 수 있는 팀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향후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도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강원과의 승점차(현재 9)를 줄여야 하는 실정.
대구는 김 감독 부임 이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인 포항전에서 변화상이 확연이 드러났다. 이날 대구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김주공을 비롯해 대구로 복귀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과 미드필더 정현철, 김천상무에서 전역 복귀한 미드필더 이진용 등 이적생들이 총출동하면서 대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당시 골결정력 부족으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후반전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기대감을 줬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까지 합류하면서 미드필더진이 풍부해져 '김병수표 전술' 운용이 용이해진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강원은 직전 라운드 서울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3연패 사슬은 끊었지만, 리그 최저 득점(15점)을 기록할 만큼 빈약한 득점력은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상헌이 서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찾은 점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또한 김대원과 서민우가 군 전역 후 팀에 복귀함에 따라 대구로서는 좀 더 집중력 있는 수비가 필요하다.
대구는 지난 시즌 강원을 만나 1무 2패로 절대적 열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대 1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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