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포항·칠곡 현장 점검…SOC·도시재생 사업 속도 낸다

입력 2025-06-18 15:08:08

동빈대교·행정문화플랫폼 등 주요 현장 찾아 안전·공정관리 당부
포항 동빈대교, 철강공단 접근성 향상 기대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17일 포항과 칠곡을 잇는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17일 포항과 칠곡을 잇는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칠곡)는 17일 포항과 칠곡을 잇는 주요 사회기반시설(SOC)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첫 방문지는 포항 동빈대교 건설 현장이었다.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완공 시에는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철강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박순범 위원장은 "공사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에 힘써 달라"며 공사 품질과 안전관리를 동시에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이어 칠곡군 왜관읍에서 추진 중인 행정문화복합플랫폼 및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현장을 찾았다. 해당 사업은 왜관읍사무소와 스마트주차장, 지역활성화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도농교류복합문화센터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공간을 조성하고, 별도의 건물에 행복주택 30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들은 특히 이번 복합플랫폼이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등 인구 유입 대상자들의 주거 복지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나타냈다. 동시에 현장점검을 통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SOC와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삶의 질과 인구 구조 개선에 직결된 핵심 사업"이라며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는 외부 공정을 조율하고, 실내 작업 중심의 유연한 공정 운영으로 사업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17일 포항과 칠곡을 잇는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17일 포항과 칠곡을 잇는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북도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