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영입 외인…아제르바이잔 리그 출신으로 요시노 공백 메워
하반기 반등 위해 활발한 외부 수혈…추가로 외인 공격수 영입 추진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건 대구FC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첫 외인 선수를 영입했다.
대구는 중원 보강을 위해 아제르바이잔 아라즈 나흐츠반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가진 카를로스는 2016년 론드리나(브라질)에서 프로 데뷔 후 코린치앙스(브라질), 두나브(불가리아), 스포르팅 CP(포르투갈), ACSM 폴리 이아시(루마니아) 등 다양한 리그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최근 2024-25시즌에는 아라즈 나흐츠반(아제르바이잔)에서 14경기에 출전했으며, 프로 통산 208경기에서 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183cm, 72kg의 탄탄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카를로스는 경기 전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다. 안정적인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에 강점을 지녀 공수 전환 과정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요시노의 이적으로 발생한 중원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다양한 리그에서 쌓은 전술 이해도와 실전 경험은 팀의 조직력 강화와 중원 운영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 88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딘 카를로스는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FC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통해 팀이 더 높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하위(승점 13)를 기록 중인 대구는 지난달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외부 수혈을 통해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공격수 김주공, 미드필더 정현철, 수비수 홍정운 등 국내 선수 영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새로운 외인 선수까지 데려오면서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대구는 추가로 외국인 공격수 영입도 추진 중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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